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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0(일)
수능이 불과 66일 남았다. 한 것은 전혀 없는데, 시간은 잘 흐른다. 게다가 내일부터 중간고사라니 압박일 뿐이다. 자기소개서도 빨리 써야되는데,,, 결국 380일 남기고 한 결심을 지키지 못해서 이렇게 된거라니.. 후회는 다음에 하고 지금은 당장 해야하는 일 부터 해야겠다. 진짜 점수 올리지 못하면 끝이다. 기회는 한번 밖에 남지 않았다. 9월 6일 죽쑤고 순식간에 4일이 지났다. 하지만 그래도 힘은 내야지. 안 했던건 아니니깐 희망은 있을지도. 자신감도 갖자. 좌절하지 말자.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다. 2007.01.11(목) 지난 해를 돌아보며 후회가 생길 법도 하지만 나에겐 현재의 즐거움과 만족이 더 중요하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란 식으로 지난해를 잊은 듯 하다. 하지만 고3의 기억은 평생 나를 따라다닐 것이고 만약 내가 미래 인생의 진로에 대한 후회를 하게 된다면 2006년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한 일은 후회를 그 누구에게도 전가할 수 없으니.. 후회는 자신에대한 불만족에서 비롯되었다. '나' 자신에게 완전히 만족하고 살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하고싶은 것을 한다면야 불만족스러우랴. 내가 갈길도 원래 내가 하려던게 아니었다. 1년간 생각해온 진로가 단순히 숫자놀음에 바뀐다는 것이 안타깝다. 슬프게도 최고가 되지 못하여, 남보다 부족하여, 그런 열등감이 있긴해도 전적으로 나만의 문제는 아니다. 사회구조의 문제다. 어쩔 수 없는건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그들보다 분명 아는 것도 없고, 못생기고, 학벌도 낮고, 돈도없고, 머리도 나쁠지 모르겠지만 그게 내 삶의 이유를 지울 수는 없다.
추석이자 일요일인 오늘, 군대에선 이 둘의 차이가 별반 있어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딴에는 추석이라고 차례상도 준비하고 특식도 나오긴 했으나 별달리 감흥이 없다. 무엇보다 유격훈련이 하루 남았다는 점도 있지만 말이다.
다음달이면 일병, 유격 끝나면 거의 바로 10월 이기 때문에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라 하겠다. 계급이 바뀌는 것은 크게 기쁘지 않으나 지난 5개월 간 이곳에서 그럭저럭 적응하고 잘 살았다는 사실은 기쁘다. 사실 이곳의 생활이 일상으로 느껴지고, 주변에 익숙해지는 것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깨닫지 못했던 점, 보지 못했던점을 하나하나 알아간다. 사람은 변하는 존재다. 변화의 방향은 얼마든지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범할 수 있는 문제 - 이기적 편향 - 는 변화를 거부하는 존재다. 과거의 나쁜기억들은 지금 자신의 행동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주면서, 과거의 좋은 기억은 겨우 만족-위안거리에 불과한지.. 과거의 기억, 자신이 시달린 기억들은 현재의 행동을 정당화 하는 수단이 된다. 결국 과거에 얽매어 구태의연한 관습에 복종할 필요는 없다. 군대는 이기적 편향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이다. 내가 절대 善도 아니고 자선사업가도 아닌데, 절대적으로 이상적인 곳을 만들 순 없다. 적어도 나보다 1년 늦게 삶을 시작한 친구들과 눈높이라도 맞추자는 거지. 어찌보면 겨우 한 두살 차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의식의 gap은 크다. 우리가 당연한게 그들에겐 당연하지 않은게 될 수 있는거다. ![]() 바디는 2색 3색 4색이 있고 가격은 약 2~3천원 정도 하겠다. 중요한건 심을 사서 써야 한다는 점인데 한 가지 색마다 1400~1600원 선으로 유지비용이 상당하다(잉크의 두께에서 추측가능 하듯이 필기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 -_-;;) 최근 콜레토도 샤프리필도 나와서 샤프도 함께 사용가능 해졌다. 필기감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하이테크와 동일한 필기감은 아니고, 하이테크에 비해 볼의 느낌이 적은 일반적인 중성펜의 느낌이다. 장 : 하이테크의 얇은 선을 여러색깔로 즐길 수 있다. 단 : 짧은 리필 심의 수명, 비싼 유지비용 -_-, 슬리치즈나 스타일핏에 비해 뒤쳐지는 바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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